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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씨입니다.
옆으로 기어가는 게를 좋아하시만 가격이 비싸서 먹을 기회가 없었던 저는
대게를 먹으러 떠나기로 결심했니다!
게를 먹으러 출발한 곳은 대게로 유명한 영덕이 아닌 울진?! 울진도 물론 대게로 유명한 곳 입니다. ㅎㅎㅎ
저는 울진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너무나 들뜨고 기뻤어요!
여튼 대게를 먹으러 울진으로 출발~~!!!
대구에서 울진까지는 빨리 달려서 2시간도 안되게 걸렸어요.
울진으로 가던 중 영덕쯤에서 보였던 해변!

 


바다 위를 걸어갈 수 있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어요.
생각보다 물이 엄청 맑았어요. 진짜 바다의 바닥이 다보여서 ㅎㅎ 외국에 있는 바다 느낌이 나네요.
바다 위에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바닷바람도 쐬고 갈매기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울진으로 가던 중 잠시 이 바다에서 힐링을 할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영덕이나 울진으로 가시는 분들은 잠시 여기에서 힐링하고 가시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여튼 우리는 대게를 먹으러 출발~!!!
저희는 후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울진 후포항 위치입니다!!

 

경상북도 울진군 남쪽 끝에 있는 후포항은 동해중부해역의 주요 항으로 꽁치·오징어·고등어·대게·가자미 등

동해에서 나는 모든 어종이 잡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항구 주변에 선박 모양으로 지은 후포수산업협동조합과 후포수협회센터·어판장·후포어시장·횟집 등이 있습니다.

항구 뒤쪽 등기산에는 후포등대가 있고, 그 주변은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후포항여객선터미널에 울릉도까지 운항하는 여객선이 있었으나 2006년부터 운항이 중지되었다고 하네요.

항구의 방파제는 감성돔·학꽁치가 잘 잡히는 이름난 낚시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주변에 낚시를 하는 분들이 엄청 많았어요. ㅎㅎㅎ


3월초에 후포항에서는 울진대게축제를 했던것 같아요. 크게 현수막이 걸려 있더라구요!
후포항 안쪽으로 들어가니 게 찌는 냄새가 너무 좋네요.ㅜㅜ
게 냄새를 향해가니 게를 파는 시장이 나오더라구요.
걸어가다가 아주머니가 말을 거시면서 싸게해주신다고 하길래 그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들어간 곳은 삼성 할어회 도매시장으로 다양한 횟집이 모여있는 것 같았어요.

거기에 들어가면 큰 수족관(?)에 많은 게들이 들었있었어요.
게는 사이즈별로 가격이 달랐는데요. 작은거 만원, 중간거는 만오천원, 젤 큰거는 이만원!
저희는 고민을 하다가 중간게를 선택하고 아주머니가 서비스도 주셨답니다~!!
거기다가 회도 먹으려고 횟감도 보고 광어와 세꼬시를 선택!


여기에서 게를 선택하면 게를 직접 쪄주고, 횟감을 선택하면 회를 떠준답니다.
그리고 그 음식들을 여기에서 먹어요.


회와 대게 상차림은 인당 6000원이고 밥과 해물탕도 포함 된 가격입니다!
아무래도 게를 찌는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회가 먼저 나왔어요. 이렇게 와사비 장에 다가도 찍어먹고 막장에도
찍어먹고~~ 횟감이 싱싱해서 그런지 맛있더라구요.


원래 회를 먹을때 소주 생각이 나기 마련이지요. 회와 소주를 같이 먹으면 술이 별로 안취한다나? ㅎㅎ
여튼 회도 먹고 술도 마시고 하다보니 어느덧 게가 나왔습니다!
저희는 중간사이즈 게를 골랐는데 4명이서 먹기에 몇마리가 괜찮은지 물어보니 4마리를 권해주시더라구요. 걍 게 3마리에 회먹자고 하니

아주머니가 서비스 주신다고 하면서 게 1마리를 더주셨어요.
그래서 게가 총 5마리 랍니다. ㅎㅎㅎ
아주 푸짐하지요?


좋은 게요리집은 게를 발라먹기 쉽게 잘라서 주는데 아무래도 여기는 싸게 게를 사서 먹는 곳이다 보니 그런 서비스는 따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게 자르는 동영상을 보고서 열심히 게를 잘라 먹었어요.

게를 자르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일단, 게 다리를 몸통에서 자르고 다리 윗부분의 안쪽을 살짝 잘라줍니다.

그리고 힘껏 잡아 댕기면 이렇게 게의 살만 쏙 빠져나온답니다!
물런 잘못 자르게 되면 이렇게 살만 쏙 빠지지는 않아요. ㅠ 여튼 이 방법으로 게를 쉽게 먹을수 있었어요!

제가 글로만 써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찾아서 보시면 좀 더 쉽게 게를 잘라서 드실 수 있답니다.


게의 다리를 열심히 잘라서 먹다가 밥과 해물탕을 시켰답니다.
밥은 비벼먹을수 있도록 김과 참기름이 뿌려져있어요.

여기에 게딱지에 있는 내장?을 숟가락으로 긁어서 같이 넣어 비비면 완전 맛있는 비빔밥 완성!

게도 맛있었지만 이 비빔밥이 진짜 맛있었어요!
완전 강력추천합니다!


이 비빔밥을 먹다가 드디어 해물탕이 나왔습니다.


해물탕은 딱 소주와 같이 먹기 좋은 그런 맛이예요!
ㅜㅜ 딱 적당한 매콤함과 얼큰한 맛이 진짜 좋더라구요. 여기가시면 꼭 게와 비빔밥 해물탕 세트는 드셔보세요!
완전 맛있고 완전 추천드려요!

저희가 엄청나게 먹은 흔적들,,,, 게 껍질을 수북히 쌓아놓았어요. ㅎㅎㅎ

이만큼 맛있는 게, 비빔밥, 해물탕 입니다~!!!

너무 열심히 먹어서 당분간은 안와도 될 정도로 먹었습니다. ㅎㅎㅎ

가격은 4명이서 게 4마리 6만원(1마리는 서비스), 회(광어 1마리,세꼬시 3마리) 3만원 총 9만원이었습니다.

여기에다가 회+대게 상차림 6천원, 술,,, 4명이라서 상차림은 총 24000원이었습니다.

가격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를 흡입하고 나오는 길에 시장에서 본 게모형 ㅎㅎㅎ 귀여워서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역시 게로 유명한 곳이라서 모형도 게모양입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다 게모형이 있어요. ㅎㅎㅎ 역시 게로 유명한 후포항은 다르네요!

열심히 먹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 저희는 후포등대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후포등대로 향하는 길, 후포항 옆쪽에는 해안선을 따라 고기를 잡는 어선이 선착되어 있었어요.

이렇게 가까이서 어선을 본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바다에 배가 띄어져 있는 모습은 참으로 멋졌어요.

나중에, 어선이 아니라 페리를 타고 바다를 누비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ㅎㅎ

후포항 해안선을 따라서 계속 가다가 후포등대로 올라가는 계단을 발견!

등기산 위에 있는 등대는 올라가기 쉽게 계단으로 되어있었어요. 

등대가 위치한 등기산은 옛날부터 부근을 지나는 선박의 지표역할을 하기 위하여 주간에는 흰 깃발을 꽂아 위치를 알리고

야간에는 봉화 불을 피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도 합니다.

여튼, 등기산 위에서 찍은 울진 바다의 풍경은 정말로 멋졌어요~!!!

후포항 풍경이 너무 멋지지요?

등기산 위로 올라오시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등기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계단으로 되어 있어 너무 힘들지 않았어요. 그리고 올라갈 때 마다 보여지는 동해바다가

너무 멋있어서 힘들 틈이 없었습니다. ㅎㅎㅎ


 후포항 끝자락에서 북동쪽 해안선을 따라가면 풍광이 아름다운 등기산 꼭대기에 올라 등대로 들어서는 입구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후포항로표지관리소”라 씌어진 입간판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이 바로 후포등대입니다.

후포등대를 보고 소화도 시키고 멋진 바다 풍경을 보고 힐링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장소 였던 것 같습니다.

멋진 동해 바다 풍경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등기산에 있는 후포등대를 한번쯤 들려보셔도 될 것 같아요!

후포등대에서 열심히 바다를 감상하고 다시 후포항으로 내려가는 길,,,

그 길에 많은 볼 거리가 있다는 것 알고 있으신가요?

후포항으로 내려가는 길목은 후포벽화마을로 '백년손님'촬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시면 마을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답니다!

내려가는 길목, 계단 곳곳에 귀여운 벽화가 있어요.

그리고 대게로 유명한 곳인 만큼 대게가 그려진 벽화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여기에 '그대 그리고 나'라는 MBC 드라마 촬영을 한 장소가 있더라구요.

주인공이 촬영을 했던 집도 있고, 그 드라마 촬영을 기념해서 '그대 그리고 나' 벽화도 있었어요.

차인표씨가 해맑게 웃고 계시답니다~!!

여튼, 차인표씨가 보이면 높은 등기산에서 후포항으로 다 내려온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여튼 후포항에서 맛있는 게도 먹고 멋진 동해 풍경도 볼 수 있고,

마지막으로 벽화도 볼 수 있어 너무 좋은 추억을 쌓고 가는 것 같아요!

 

보통 동해라고 하면 부산이나 포항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요.

울진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가서 이제는 동해라고 하면 울진을 먼저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동해 여행은 울진 후포항 여행을 강력추천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ditor. luc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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